DELUXE HARBOUR VIEW
- Four Seasons', Hong Kong -
안녕하세요, 놀.먹.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시즌스 홍콩 호텔의 <디럭스 하버뷰 킹베드 룸>의 정보 및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 카드로 결제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홍콩 여행 호텔은 어디로 잡을까 고민을 하다가 센트럴 구역에서 첫 1박 있다가, 나머지 2박은 침사추이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첫날은 포시즌스 호텔 홍콩으로 선택했습니다.
예약은 언제나처럼 포시즌스 호텔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룸은 리노베이션(리뉴얼) 디럭스 하버뷰 킹베드였고 조식 2인까지 함께되어있는 패키지로 8,690HKD (세금 포함)에 예약했습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145만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워낙에 더위를 너무 타는 타입이라 호텔까지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하다가 포시즌스 호텔 측에서 예약해준 벤츠 S클래스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세금까지 포함해서 1,650 HKD로 현재 환율로 27만원 정도입니다. 입국장 바로 앞에 제 이름을 적은 직원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짐도 받아주시고, 환전 및 옥토퍼스 카드 수령하는 것까지도 기다려주셨습니다.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니 여유있으시다면 한번쯤 편하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옵션으로 벤츠 V클래스도 예약 가능하며, 6인까지 탑승 가능하고 가격은 33만원 정도입니다.
가는 길에 아시아나 항공 아닌가?하고 10배줌해서 찍어보니 정말 아시아나 카고여서 놀랐습니다. 아무튼 편하게 S클래스를 타고 호텔 앞까지 이동하니 좋았습니다. 다만 택시로도 동구간 3번 더 탈 수 있는 가격인지라 다음에는 우버 블랙 차량 신청해서 탑승하는 것이 가성비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차량이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MR. MOON, Welcome to the Four Seasons' Hotel"하면서 환대를 해주십니다. 좋았던 점은 호텔에서 제 항공 정보를 알고 차량 예약을 해주다보니 도착 예정 시간까지 예상해서 얼리 체크인을 도와주시고, 로비에서 체크인 과정을 하지않고 스위트룸처럼 룸에서 체크인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홍콩의 로비는 꽤나 큰 규모로 되어있고 가장 정중앙에 큰 통창이 마련되어있어서 햇빛을 가득 맞으며 홍콩의 멋진 하버뷰를 일부 즐길 수 있습니다.
33층으로 배정 받았고 복도까지도 최근 리뉴얼을 모두 마쳤는지 굉장히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던한 동양 스타일 덕분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분위기까지도 느껴졌습니다.
33층 엘레베이터 대기 공간에서 보이는 피크뷰입니다. 생각보다 이쪽 방향의 뷰도 홍콩만의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피크뷰 일반 객실에 라운지가 포함된 룸으로 예약해서 와보고 싶습니다.
룸 리뷰에 앞서서 제가 배정된 33층 층별 계획도를 보여드립니다. 디럭스룸 중에서도 꽤나 넓은 타입의 룸으로 잘 배정되었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왼쪽으로 욕실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커넥팅 룸을 할 수 있는 연결 도어가 있습니다.
가장 앞쪽 미니바에는 호텔 바인 아르고에서도 판매 중인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물론 유료로 판매 중) 준비되어있습니다. 티는 무료로 먹을 수 있고 그외 유료 스낵과 와인까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과, 기본 커피 캡슐, 생수, 포트기는 두번째 미니바에 준비되어있고, 아래 냉장고에는 유료 음료들로 가득합니다. 포시즌스 주변에는 편의점이 없는지라 이 미니바의 유혹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포시즌스 홍콩은 역시나 비싼 룸 레잇덕분인지 홍콩 호텔 중에서도 꽤나 넓은 사이즈의 룸이었습니다. 베드는 약간 물렁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구스 이불이 너무나도 포근해서 에어컨을 열심히 가동하면서도 따스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포시즌스는 센스있게도 제가 애정하는 '메모리폼' 필로우를 딱 넣어주셨습니다. 역시 이 맛에 포시즌스 체인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옷장도 정말 큰 사이즈로 마련되어있어서 2명의 옷가지들도 충분히 모두 행잉할 수 있습니다. 옷걸이도 상의용, 하의용, 모두 가지런히 걸려있어서 다시 한번 포시즌스의 하이 퀄리티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객실 곳곳에서도 포시즌스 호텔 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인테리어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박스 타입의 벽면 서랍장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뭔가 뮤지컬 레베카의 무대 장치가 생각나는 건...)
웰컴 프룻도 준비해주셨는데 아쉽게도 먹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과일은 한 개도 먹지 못하고 왔습니다.
TV는 역시나 스마트 티비로 되어있고, 기본 어플로 OTT가 깔려있지는않지만 크롬 캐스트를 통해서 손쉽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시청했습니다. (티빙, 웨이브는 중국이여서 그런지 시청이 불가했습니다.) TV 옆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습니다.
사실 체크인하러 룸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을 이끌었던 것은 아름다운 하버뷰였습니다.
구룡 지역에 있는 국제 상업 센터를 중심으로 그 앞쪽으로는 요즘 핫하다는 서구룡 문화 지역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홍콩 방문 때에는 저 빌딩에 있는 리츠 칼튼을 꼭 가봐야지...)
호텔 바로 앞으로는 페리 선착장도 보입니다. IFC몰을 통해서 페리 선착장도 쉽게 오고갈 수 있으니 페리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날씨도 너무 환상적이어서 훨씬 더 멋지게 보였던 포시즌스 호텔 홍콩의 하버뷰입니다. 가만히 쇼파에 앉아서 하버-멍을 때리기에 좋은 호텔임은 분명했습니다.
욕실도 역시 포시즌스답게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비데는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욕조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욕실이 정말 월드 베스트로 느껴진답니다.
어메니티는 역시 환경 문제로 다회용으로 되어있고, 프레데릭 말의 '오 드 매그놀리아'입니다. 그리고 국내 호텔과 달리 칫솔, 치약까지도 모두 완벽히 준비되어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턴다운 서비스도 깔끔하게 해주셨고, 낮에는 없던 손편지까지도 놓여져있습니다. 그나저나 포시즌스 호텔 홍콩은 처음오는 것이었는데 웰컴 백이라고 적혀있어서 뭔가 싶던...
야경도 너무 멋있었는데 창문이 조금 더러웠는지 사진은 잘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계속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던 하버뷰입니다.
포시즌스 호텔 체인은 워낙에 전세계적으로도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도 완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포시즌스 홍콩도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투숙하게되었는데 그 기대감 이상의 퀄리티 있는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서 약간 올드했던 하드웨어도 모던한 동양 분위기로 탈바꿈했고, 위치도 홍콩역 근처 IFC와 바로 연결되어서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았고, 기타 수영장과 짐, 스파까지도 너무 완벽했던지라 다음 홍콩 여행 때는 꼭 2박 이상을 해서 여유있는 포시즌스 스테이케이션을 즐기고싶습니다.
워낙에 홍콩은 즐길거리가 많아서 호캉스를 하러 굳이 홍콩을 가야하나싶은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멋진 하버뷰도 즐기고 홍콩 센트럴을 아주 가까이서 투어할 수 있는 포시즌스 호텔, 홍콩을 꼭 한번씩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시즌스 호텔 홍콩의 야외 수영장, 스파, 조식(아르고&룸서비스)에 대해서 각각 적어보겠습니다.
항상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공감과 댓글, 질문, 이웃추가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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