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H LIM : Chinese Restaurant
- Lotte Hotel, Seoul -
안녕하세요, 놀.먹.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롯데호텔 서울의 차이니스 레스토랑, 중식당인 <도림에서 즐긴 다양한 단품 식사 메뉴>의 정보 및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 카드로 결제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지난 가족 여행 간에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2박 간 투숙하면서 한번쯤은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조카가 2명이 있는지라 모모야마는 선택지에서 제외했고 무궁화나 도림 중에서 고민하던 중에 조카들이 워낙 짜장면을 좋아하니 도림을 선택했습니다.
이용 며칠 전에 예약했는데도 다행히 룸이 남아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룸차지 비용은 별도로 없었지만, 성인 기준으로는 꼭 코스 요리를 주문하거나, 혹은 그 가격만큼의 단품 식사를 주문해야합니다. 그래서 성인 3명과 아이 2명 식사인데 이번 후기에 꽤나 많은 음식이 나올 예정입니다.
간단히 제가 주문했던 음식들만 나온 메뉴판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북경식 오리 구이 (190,000원), 깐풍기(68,000원), 한우 안심 고추잡채와 꽃빵 (100,000원), 광동식 탕수육 (68,000원), 굴소스 청경재 (53,000원), 한우짜장면 (30,000원), 고구마 빠스 (30,000원)까지 주문을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가장 코너에 위치한 작은 룸이여서 약간은 작게 느껴지긴했지만 아이들까지해서 5명이 식사를 즐기기엔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카와 함께하면 주변 사람들이 시끄럽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큰데, 이렇게 룸에서 먹으면 마음을 놓고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더 먹을 수 있단 이야기...)
룸이여서 그런지 기본 세팅도 아주 럭셔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와인잔도 기본으로 놓여있지만 저희는 따로 주류 주문을 안해서 바로 정리를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이 툭 치는 순간 전쟁 선포니까.
룸을 예약하면 창문에 이렇게 레터링 서비스도 해줍니다. 다만 원하는 문구로 모두 신청할 수는 없고 호텔 측에서 제시하는 기본 문구만 가능합니다. 해피 버스 데이, 해피 애니벌서리 등등 기본적인 것만 가능하지만 그래도 기념일날 충분히 기분을 낼 수 있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도림의 기본찬입니다. 특히나 오이절임은 4번 정도는 리필해먹어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광동식 탕수육
68,000원
도림의 탕수육은 정말 옛 조선(?) 스타일의 탕수육입니다. 흔히들 좋아하는 빠삭빠삭한 튀김 맛이 사는 그런 탕수육은 아니지만 추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끔씩 꼭 생각나는 도림 만의 탕수육입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탕수육을 가장 먼저 달라고 했는데 아이들도 역시 맛있게들 잘 먹어주었습니다.
깐풍기
68,000원
도림에서 처음으로 주문해본 깐풍기입니다. 닭고기도 아주 부드럽게 잘 튀겨졌고 매콤한 소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꼭 고추 다진 것과 볶아져나온 야채를 같이 올려서 먹어야합니다. 흰밥만 시켜서 같이 먹어도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나온 2개의 요리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양도 꽤 많은 편이었던지라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우 짜장면
30,000원
아이들때문에 먼저 주문한 한우 짜장면입니다. 짜장 춘장 소스도 그렇게 달지않고 면도 쫜득쫜득(쫀득쫀득으로는 표현이 부족해!)하니 맛있었습니다. 남은 소스에 아이들은 흰밥을 시켜서 쓱쓱 비벼주었답니다.
한우 안심 고추잡채와 꽃빵
100,000원
누나가 좋아해서 주문해본 한우 안심 고추 잡채입니다. 누나가 좋아해서 시키긴했지만 제가 더 많이 먹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야채들뿐아니라 소고기도 많이 들어가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꽃빵도 너무 뜨끈뜨끈하게 나와서 잡채에 싹 싸먹으니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북경식 오리 구이
190,000원
사실 최소 주문 금액때문에 시켜본 베이징덕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실 아이들은 잘 안먹어서 성인들이 다 먹어야하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손질을 해주시니 맛있게 받아먹기만하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양도 엄청 많이 나와서 거의 25개 정도는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맛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많은 곳에서 베이징덕을 먹어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어본 베이징덕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야장 소스의 임팩트가 너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장 소스는 서울신라호텔 팔선이나 파크뷰에서 먹었던 것이 제일 입맛에 맞았답니다. (아! 포시즌스 서울의 유유안도 정말 괜찮습니다.)
나머지 고기로는 오리탕과 오리고기버섯 볶음으로 주문 가능한데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오리탕으로 시켰습니다. 기대했던 오리탕 국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나 시원하게 국물 요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아주 강하게 갈릴 요리이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굴소스 청경채
53,000원
입가심용으로 주문해본 청경채요리입니다. 미국 중식당에서 먹던 팍초이의 맛을 생각했는데 뭔가 삼삼한 소스의 채소 요리였습니다.
고구마 빠스
30,000원
조카들과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싶어서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빙수를 먹을까하다가 그냥 마무리도 도림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주문해본 고구마 빠스, 고구마 맛탕입니다. 신기하게 얼음물을 함께 준비해주셔서 그 안에 적셔서 먹으라고해서 좀 이해가 안갔는데 한번 해보니 왜 추천해주시는지 알겠더라는! 뜨거운 고구마가 차가운 얼음물을 만나서 한번 글레이즈가 되어 겉바속촉의 맛탕이 된답나다. 도림에 가시면 꼭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도림 레스토랑의 프라이빗 룸이었는데 전체적인 서비스며 주문했던 음식들의 퀄리티 등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쉬운 음식들도 있었지만, 요리들은 개인차가 있는 후기 영역인만큼 완전히 비추한다고 적지는 못할 정도였으니 다들 꼭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공감과 댓글, 질문, 이웃추가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금암동 ‘빨간손님’ 전북대 안주 맛집 (1) | 2023.10.09 |
---|---|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룸서비스 후기> : 명동 을지로 롯데호텔 식음료 정보 (0) | 2023.09.15 |
<조조칼국수 서울 시청점> 칼국수와 해물파전 JMT : 비오는날에 꼭 생각나는 맛집 (0) | 2023.08.30 |
<명동 세광양대창> 솔직 후기 : 을지로 입구 최고의 곱창전골 맛집 (0) | 2023.08.30 |
<어반아일랜드 짬뽕 외 식사 메뉴> 후기 :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 풀사이드바 음식 (1) | 2023.08.15 |